Proprioception(고유수용성감각)을 위한 특정 운동은 없다

 

포스팅 타이틀

1. Introduction

  스포츠 손상 또는 수술 후 복귀를 위한 트레이닝을 진행할 때 Proprioception을 다시 되살리기 위한 목적을 가진 특정한 형태의 운동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Proprioception 개선을 위해 Wobble Board에 올라간다든지 Bosu 위에 올라 간다든지 하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방식에 대해 2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2. Questions

1) 정말로 Proprioception 향상을 위한 특정한 운동법이 존재하는 걸까?

2) 설령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 운동이 다른 기능적 활동보다 Proprioception을 향상시키는 데에 더 우월할까?

 

3. Innovative Inference

1) 우리 발목에 존재하는 기계수용기(mechanoreceptors)는 우리가 폼롤러 위에서 운동을 하든, 밸런스 패드에서 운동을 하든, 농구 코트에서 농구를 하든, 그리고 테니스 코트에서 테니스를 치든 동일하게 자극을 받는다 (관련 조직, 세포들은 우리가 농구를 하는지 테니스를 하는지, 폼롤러 위에 올라가 있는지, 밸런스 패드에 올라가 있는지 모른다).

 

2) 특정한 Proprioceptive Exercises 후에 나타난 손상 발생률의 감소 또는 기능의 개선을 보고한 연구가 상당수 존재한다. 하지만, Proprioception의 개선이라는 선택적인 결과라기 보다는 전반적인 Motor Control이 좋아져서 나타난 결과일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3) Proprioceptive Exercises 이후 국소적이고 직접적인 Position Sense의 개선을 확인했음을 보고한 연구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Proprioception 향상을 위한 특정 운동을 진행해서가 아닌 운동 형태에 상관없이 단지 운동을 했기 때문에 Proprioception이 좋아진 결과라고 본다.

 

4) 어깨에서의 Proprioceptive Acuity는 등속성 운동, 리프팅, 리프팅과 유사한 여러 운동들, 푸쉬업, 저항 밴드를 이용한 어깨 움직임 그리고 무거운 공을 던지는 행위에서도 개선될 수 있다. 그것이 운동의 형태가 아닌 신체활동이나 일상 움직임에서라도 말이다.

 

4. Disscussion

  한번 생각해보자. 일상 생활에서의 움직임이나 가벼운 스포츠 활동을 통해서 Proprioception을 향상시킬 수 없다면, Proprioception에 특화된 운동을 통해서는 향상될 수 있는 걸까? 우리는 Proprioception의 개선이 아니라 Proprioception 그 자체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Proprioception을 향상시키는 데에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줄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이 Proprioception을 위한 특정 운동이 존재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이는 개개인에 따른 Task-dependent training이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새로운 움직임이나 활동을 배워야 할 때는 Proprioception의 향상이 필수적으로 수반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특별히 정해진 Proprioception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움직임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그 움직임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그 움직임을 인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습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새롭고 참신한 운동 또는 활동을 수행하는 한, Proprioception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동작에 집중하여 운동하다 보면 얼마든지 좋아질 것이다. 그것은 움직이다 보니 Proprioception이 좋아진 것이지 Proprioceptive Exercises를 통해 좋아진 것이 아니다. 아마도, 새롭고 참신했던 그 운동 또는 동작이 자연스러워 지고 지루해질 때즘 우리의 Proprioceptive Acuity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고유 수용성 감각은 알아서 따라와있을 것이다.

 

5. Conclusion

There is no specific proprioceptive exercise. All activities can be similarily effective in improving proprioception.

 

 

 

올뉴핏 운동 디자이너 권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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