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핏35
선수들은 자신의 수면 시간과 질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을까? 수면 시간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평가해볼 수 있다. 잠을 몇 시간 동안 잤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말이다. 하지만 수면의 질은 정량적인 수치로 쉽게 환산되지 않기에 선수들이 관심을 갖기도, 관심을 갖더라도 그 질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지만 수면의 질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의 질이 무너지면, 통증의 발현, 부상의 발생, 신체 면역력 약화 등 총체적 난국을 맞이하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엘리트 선수들, 특히 엘리트 선수를 시작하는 사람은 시작부터 수면에 신경을 쓰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우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부상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정확히 왜 그런지는 전문가들 사이에..<
예나 지금이나 무릎 재활 운동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내용이 있다. 바로 Knee Extensor Musculature Strengthening이다. 접근법과 운동에 관한 세부적 내용은 어떤 손상과 연결시키는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령, Quadriceps 와 Patellofemoral Pain Syndrome (PFPS)이라는 키워드가 동시에 등장하면 Vastus Medialis Obliquus (VMO)에 대한 이야기가 흔히 언급되는 걸 볼 수 있다. 요지는 이렇다. 많은 Retrospective Research를 살펴보았을 때, PFPS를 앓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VMO Activation의 떨어지게 되고 VMO 와 Vastus Lateralis Obliquus (VLO)의 신경근적 활성 ..<
손상과 관련된 운동 프로그램(motor program)이, 손상으로 인해 새롭게 학습된 반응일까 혹은 기존에 우리 CNS에 존재하던 프로그램으로부터 도출된 반응일까? 스포츠 손상을 당하게 되면 그 손상에 대한 반응으로, Nociceptors와 Proprioceptors로부터 손상과 관련된 정보가 CNS로 가게 된다. 이 정보와 함께 손상에 대한 경험, 인지, 상황과 같은 정보들이 함께 전달된다. 그 다음 과정으로, CNS는 손상과 관련된 움직임이나 자세를 Modify 하게 되는 운동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되고 가동시키게 된다. 일단 가장 적절한 반응이 선택되면, 해당 손상과 관련된 움직임 패턴을 보이는 Motor Output이 도출된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다친 주변 사람들을 잘 보자. 한 가지 손상이라도..<
저번 칼럼에서 수면의 총량을 굉장히 중요하게 언급했다. 맞다. 수면의 빚, 부채는 선수들의 퍼포먼스에는 물론 일반인의 건강에까지 좋지 않다. 하지만 수면의 양이 전부는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수면의 질이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강한 훈련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나이가 많고 좌식생활을 주로 하는 사람들보다 수면의 질이 좋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단 선수들의 훈련량이 올라가고 강도가 높아진다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실제로, 나쁜 수면의 질은 경기 손실의 독립적인 예측 인자로 간주된다. 다른 부상으로도 경기 손실을 가지고 오는 것이 선수의 운명인데, 하물며 좋지 않은 수면의 질로 인해 경기 손실을 가지고 온다는 건 지불해야하는 값이 너무 크다. 선수의 나이, 그리고 종사하는 스포츠의 종류에 ..<
나는 "고유 수용성 감각 향상을 위한 운동(exercise) 또는 훈련(training)이 고유 수용성 감각의 민감성을 향상시키고 그것이 스포츠 손상의 예방으로 이어진다" 와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 보통 이런 운동들은, 자세 유지와 관련된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불안정한 물체 위에 올라가거나, 빠른 속력으로 움직이거나, 움직이면서 불안정성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정말로 이런 운동이 부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나? 스포츠 상황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손상은 주로 매우 급격한 움직임과 함께 일어난다. Acute ankle injury으로 예시를 한번 들어보겠다. 일단 빠른 움직임이 일어나는 스포츠 상황에서 우리의 Ground Reac..<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유전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열심히 자주 효과적으로 훈련해야 할 것이다. 스포츠 선수로서 어느 정도의 위상을 얻기 위해서는 이것이 진리이다. 이러한 사실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기에 그들은 강하고, 빠르고, 힘든 운동을 통해 끊임 없이 신체 적응을 도모하고 있다. 적응의 결과로 더 강해지고, 빨라지고, 지치지 않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렇기에 운동선수들은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밀어붙이고 있다. 문제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진행하는 강한 훈련이 선수들의 수면을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과학적 근거에 비추어 보면, 선수들이 훈련 부하를 급격히 증가시키거나 자신의 신체 능력을 상회하는 강도로 훈련할 때 수면시간이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것을 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