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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되는 길(심화)

선수들의 수면 부족 - 수면 질의 중요성

by 올뉴핏 2020. 1. 12.

포스팅 타이틀

 

  저번 칼럼에서 수면의 총량을 굉장히 중요하게 언급했다. 맞다. 수면의 빚, 부채는 선수들의 퍼포먼스에는 물론 일반인의 건강에까지 좋지 않다. 하지만 수면의 양이 전부는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수면의 질이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강한 훈련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나이가 많고 좌식생활을 주로 하는 사람들보다 수면의 질이 좋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단 선수들의 훈련량이 올라가고 강도가 높아진다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실제로, 나쁜 수면의 질은 경기 손실의 독립적인 예측 인자로 간주된다. 다른 부상으로도 경기 손실을 가지고 오는 것이 선수의 운명인데, 하물며 좋지 않은 수면의 질로 인해 경기 손실을 가지고 온다는 건 지불해야하는 값이 너무 크다.

 

  선수의 나이, 그리고 종사하는 스포츠의 종류에 따라 수면의 질의 좋고 나쁨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고 한다. 수면 전문가들은 연구를 통해 한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러너, 사이클리스트, 웨이트 리프터, 테니스 플레이어를 포함해 여러 개인 종목의 선수들은 나이가 증가하면서 수면의 질은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팀 스포츠 선수들은 나이가 증가하면서 수면의 질은 더 나아졌다. 즉, 선수들의 수면의 질이 종사하는 종목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이가 어린 선수들의 경우, 학업적 압박이 그들의 수면 질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히기도 한다. 학생 선수들은 성인 선수들과는 다른 독특한 환경, 즉 학교 일정과 훈련 일정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더군다나 대학 진학과 프로 진출 사이에서의 고민도 존재하며, 어쩌면 가족으로부터 오는 압박 또한 존재할지도 모른다. 나이로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압박감 속에서 학업과 훈련 일정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상황은 분명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러한 부담이 수면의 질을 떨어트리는 데에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낮은 수면의 질은 경기력과 경기 결과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계속해서 언급해왔다. 왜 그럴까? 단순히 잠을 못 자서 경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걸까? 그 사이를 매개하는 어떤 변수가 있는 것일까? 다음 칼럼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겠다.

 

Bibliography

Hugh H. K. Fullagar et al., “Sleep and recovery in team sport: current sleep-related issues facing professional team-sport athletes,” 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s Physiology and Performance 10, no. 8 (2015).

 

Ricardo Brandt, Guilherme G. Bevilacqua, and Alexandro Andrade, “Perceived sleep quality, mood states, and their relationship with performance among Brazilian elite athletes during a competitive period,” Journal of Strength and Conditioning Research 31, no. 4 (2017).

 

Lee Taylor et al., “The importance of monitoring sleep within adolescent athletes: athletic, academic, and health considerations,” Frontiers in Physiology 7 (2016).

 

 

올뉴핏 운동 디자이너 권준형

 

올뉴핏 인스타그램 @allnewfit.official

권준형 인스타그램 @jh_sportsm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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