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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되는 길(심화)

기능성 평발 고객을 대상으로 단축발 운동만 시키는 트레이너들에게

by 올뉴핏 2020. 2. 29.

포스팅 타이틀

  기능성 평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단축 발(short foot) 운동을 시키는 것을 많이 본다. 발에 존재하는 많은 내재근들이 MLA를 서포트하고 plantar fascia의 tension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기능성 평발인 사람에게 단축 발 운동을 시키는 것이 그들의 족궁의 기능을 개선하면서 퍼포먼스를 향상하는 Key Factor로 볼 수 있을까? 또한 단축 발 운동을 통해 내재근 근력을 강화한다 해서 flat foot이 개선될까?

 




  뻔한 이야기이지만, 평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평발(flat feet or pes planus)은, Weight-bearing 시 거골하 관절(subtalar Joint, STJ)의 overpronation과 내측 종아치(medial longitudinal arch, MLA)의 무너짐을 특징으로 한다. STJ와 같이 횡 족근 관절(transverse tarsal joint, TTJ) 또한 pronation이 발생한다. TTJ는 뒷발(hindfoot)의 overpronation을 막기 위해 그의 상대적인 supination 동작을 취해야 한다. 그런데 STJ pronation 되면서 발생하는 talus의 plantarflexion/adduction에 대항하지 못하고, navicular bone이 오히려 바닥 쪽으로 밀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면서 MLA가 무너지는 형상을 띠게 되는 것이다. Rigid 하지 않고 오히려 flexible 한 발의 특성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excessive pronation은 plantarflexor mucsles weakness와 관련이 있을 수 있고 결국 gait 동안 push off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walking gait에서 running gait로 가면 plantar aponeurosis와 주변 조직에 가해지는 stress가 심해질 거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단축발 운동은 abductor hallusic의 활성을 유도하고 MLA의 과도한 무너짐을 막는 것에 사용된다 (Janda et al., 2007; Campbell et al., 2008; Sauer et al., 2011). 발의 내재근은 동적 상황에서의 전체적인 하지 정렬을 개선하고 족궁 위치를 조절하며,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발바닥의 고유수용기를 자극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단축 발 운동을 통해 억제되고 약해진 발 내재근의 활성화를 도움으로써 발바닥의 감각수용기 민감도를 최적화하고 증대하는 것이다 (Newsham, 2010). 현장에서는 단축 발 운동을 지도할 때, distal interphalangeal joints의 flexion을 최소화하면서 metatarsophalangeal and proximal interphalangeal joints의 flexion을 수행하도록 한다. 이는 최적의 내재근 활성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Greenman, 2003; Rothermel et al., 2004; Jam, 2006; Prentice, 2009). 이 동작을 통해 long toe flexors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족궁의 상승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면 단축발 운동이 MLA를 높이는 데 좋은 거 아닌가?

 




  여기에는 큰 함정이 숨어 있다. 하나는 바로 낮은 족궁의 위험요인을 내재근에서만 찾고 있다는 것이다. Dynamic task에서 급격히 무너지는 족궁은 STJ, TTJ, TMJ의 poor twisted motion에 의해 발생한다. 그 인과관계를 명확히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기능성 평발에서는 낮은 족궁이 위 관절의 기능부전보다 선행할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단축 발 운동만 시켜 내재근 수축을 도모하고 MLA의 높이를 높이려는 노력보다는(이도 중요하지만), foot joints의 올바른 biomechanics를 경험시켜줘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가만히 서서만 생활하지 않는다. 결국 체중지지가 이루어지고 gait가 이뤄진다. foot joints biomechanics는 gait에서 굉장히 굉장히 중요하다. 가만히 서서 단축 발 운동만 할 게 아니라 gait 동안 이루어지는 foot joints motion을 경험시켜주고 (동시에 그 능력을 길러주고), 그 고객이 목표로 두는 활동에 필요한 function에 integration 시켜줘야 한다.

  또 하나의 함정은, MTP joint가 plantar fascia tension 증가에 상당히 기여한다는 점과, 내재근 eccentric contraction의 기능을 간과했다는 점이다. 발 연구의 대가인 Hicks의 연구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MTP joints의 움직임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gait cycle 동안 (walking이든 running이든) 내재근의 eccentric function은 굉장히 중요하다, 즉, 단축발 운동을 시키는 건 좋은데, 그거 하면서 MTP joints motion 및 eccentric contraction 요소를 고려하여 수행한다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애초에 족궁이 다시 세워지도록 교육하고, 그것을 고객의 subconcious level로 넣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고객이 운동하는 동안 의식적으로 acrh support를 만들수 있도록 지도할 수는 있다. 주의할 점은, 이는 단순 단축 발 운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의 발은 종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올뉴핏 운동 디자이너 권준형

 

올뉴핏 인스타그램 @allnewfit.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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