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8

관절염 개선, 그리고 운동 수술 없이 관절염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비약물적인 방법이며 다른 하나는 약물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중 약물적인 방법은 병원에서 의사와 반드시 상담해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 분은 비약물적인 방법을 통한 관절염 개선 전략이며, 그중에서도 운동이 관절염에 미치는 영향을 눈여겨봐야 한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비약물적인 방법, 특히 운동에 대해 다루려 한다. 운동을 통한 관절염의 개선은 국제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2014년 국제 골관절염 학회 (Osteoarthritis Research Society International, OARSI), 재활 운동은 관절염의 치료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모든 관절염 환자에 게 권장된다..<

1. Introduction 스포츠 손상 또는 수술 후 복귀를 위한 트레이닝을 진행할 때 Proprioception을 다시 되살리기 위한 목적을 가진 특정한 형태의 운동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Proprioception 개선을 위해 Wobble Board에 올라간다든지 Bosu 위에 올라 간다든지 하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방식에 대해 2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2. Questions 1) 정말로 Proprioception 향상을 위한 특정한 운동법이 존재하는 걸까? 2) 설령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 운동이 다른 기능적 활동보다 Proprioception을 향상시키는 데에 더 우월할까? 3. Innovative Inference 1) 우리 발목에 존재하는 기계수용기(mechanorecepto..<

저번 칼럼에서 우리가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손상 회복 능력을 설명했다. 우리가 손상을 입게 되면 어떠한 의학적 조치 없이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우리가 다쳤을 때 나타나는 현상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의 중추 신경계는 부상으로 인해 얻는 신체적인 고통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인간으로 하여금 심리적 억제를 발생시킨다. 바로 "움직이려는 의지" 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우리가 다치게 되면 중추신경계는 인간이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를 우리도 모르게 막는다. 우리 개개인은 모두 움직이는 것에 대한 통증(pain), 두려움(fear)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근력의 약화와 무기력감 같은 현상도 느껴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반응은 후속적인 피해로부터 몸..<

이번 칼럼에서는 관절염에 대한 개요를 다루려 한다. 먼저 관절염의 소개, 증상, 위험성을 설명하고 후속 칼럼을 통해 운동이 주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풀어보겠다. 관절염(osteoarthritis)은 관절의 퇴행성 질환이다.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손실을 특징으로 하며 관절 연골 아래의 경화가 생긴다. 또한 뼈에 무언가 증식하게 된다. 이러한 특징과 관련하여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신체 기능과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관절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물리적인 스트레스와 노화가 대표적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노화와 기계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관절은 여러 변화를 보인다. 관절을 이루는 뼈가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바뀌며 연골의 탄력과 회복력이 떨어진다. 주변 뼈에 붙어 ..<

부상을 당한 사람이 어떠한 의학적인 조치 없이도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것을 많이 봤을 것이다. 가령, 발목을 삔 사람은 초반에 다리를 절뚝이며 그 걷는 양상이 바뀌지만, 어떠한 의학적 조치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의 걷기는 다시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일상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현상을 주의 깊게 본 적이 있는가? 이런 현상을 보고 트레이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은 적이 있는가? 이런 현상은 우리의 움직임 조절이 회복되는 자연적인 Model of Excellence 이다. 이는 손상 후 잃어버린 개인 고유의 움직임을 되찾고 더욱 개선시키는 데에 적용될 수 있다. 이런 자연적인 현상은 유사성 원리(principle of similarity)에 그 뿌리를 두고 ..<

운동 적응(motor adaptation)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업무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든지. 손상 후 Rehab을 한다든지, 더 나은 운동능력을 위해 훈련을 한다든지.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일들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경험의 정도와 크기를 막론하고, 그런 상황에 직면함으로써 우리의 움직임은 새로운 행동 양식을 맞이하게 되며 계속해서 변하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가 경험을 통해 얻은 새로운, 또는 발전된 움직임이 온전하게 모두 보존되지는 않는다. 아마도 어떤 상황, 기억, 냄새, 촉각, 자세, 스킬 등의 특정 부분만 남게 되고 나머지는 잊어버릴 것이다. 이런 원리는 어떤 목적을 갖고 진행하는 운동이나 훈련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움직임의 레퍼토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