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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분석 이야기

유연성 운동의 중요성과 가치

by 올뉴핏 2019. 12. 21.

포스팅 타이틀

 

  유연성은 인간의 어떠한 활동에서든 필수적 요소이다. 딱히 운동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서부터 고강도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까지, 그 정도와 쓰임이 다를 뿐 유연성은 중요하다.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정도 확보된다.

  적절한 수준의 유연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정도 확보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범위 내에서는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인체가 힘들어 하는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여러 활동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근육 손상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활동에 관계 없이 말이다.

 

  특정 활동을 무리 없이 소화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이는 운동이나 스포츠에서 요구하는 움직임을 적절히 수행하게 해준다. 특히 테니스에서의 서브, 야구에서의 송구, 배구에서의 스파이크, 역도에서의 리프팅 동작들 등 상당한 유연성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더 수월하게 한다.

 

  물론, 단순하게 유연성만 좋다 해서 위의 동작들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연성의 정도가 운동 선수로서의 성적과 성공을 좌우하는 것도 아니며, 일반인의 운동 활동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니다.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던 근력의 정도와 더불어, 순발력, 민첩성, 협응력, 균형능력 등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렇지만 유연성이 어느 정도 있다면, 다른 체력 요소와 힘을 합해 여러 상황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오히려 좋은 유연성은 다른 체력 능력을 더욱 강화해줄 것이다.

 

 

이런 자세는 누구나 한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많은 독자들이 유연성하면 가장 먼저 햄스트링의 유연성을 떠올리지 않을까. 유연성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좌전굴 자세로 손끝이 발끝을 넘어가는지 확인하려는 시도는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언급했던 유연성은 햄스트링의 유연성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며 유연성이 무작정 좋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주로 하는 활동, 즐기는 운동/스포츠 등에 따라 필요한 유연성의 정도와 부위가 달라진다. 꼭 활동이나 운동이 아니더라도, 일상 생활에서 어떤 상황을 주로 맞닥뜨리는지에 따라 유연성 운동을 해주어야 하는 부위가 달라진다 (무거운 물건을 주로 드는지, 계단을 많이 오르는지, 의자에 많이 앉아 있는지 등). 따라서 자신의 신체 환경과 주변 환경에 부합하는, 즉 맥락에 맞는 유연함을 확보해야 한다.

 

  유연성은 우리 근육을 이리 늘리고 저리 늘리는 것에 존재 가치를 두고 있지 않다. 유연성을 개선함으로써 다른 체력 요인들과 협동하여 움직임을 더욱 잘 조절하게 하는 것이다. 유연성 운동은 인간이 활동하면서 얻을 수 있는 손상의 가능성을 줄이고, 우리가 여러 활동을 더욱 재밌고 세련되게 수행하게 한다. 유연성의 존재 가치는 여기에 있다.

 

다음에는 유연성이 어떻게 증가하게 되는지에 대한 것과 유연성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운동법에 대해 다루어 보겠다.

 

 

올뉴핏 운동 디자이너 권준형

 

올뉴핏 인스타그램 @allnewfit.official

권준형 인스타그램 @jh_sportsm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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