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과학 이야기13
노화가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보편적인 신체변화는 지방과 근골격계에서 나타난다. 보편적으로 지방량의 변화에 따른 대사성 질환의 위험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뼈의 변화에 따른 골다공증과 골절의 위험성 증가가 주목받고 있다. 그렇지만 근육량 감소에 대한 병리적 현상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노화에 따른 근육의 대표적 변화인 근감소증(sarcopenia)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근감소증이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동반되는 근육의 양 및 근력의 감소로 정의되는 개념이다. 1989년 학자 Irwin Rosenberg가 Sarcopenia라는 말을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 근육을 뜻하는 Sarco와 무언가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penia가 결합된 형태이다. 근감소증을 대표하는 세 가지 변화가..<
생체 시계(circadian clock)는 24시간 주기로 반복해서 일어나는 일련의 생물학적 시계를 말한다. 생체 시계는 우리 몸의 주요한 장기들의 하루 동안의 기능을 담당한다. 또한 유기체(인간)로 하여금 일상적인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그것에 맞게 생리적 기능과 우리의 행동에 적응하게 한다. 생체 리듬(circadian rhythms)은 이러한 생체 시계로부터 조절되며 인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의 생체 리듬은 몇 가지 잘못된 신호를 인지하면 그 기능이 불량해진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은 현재 시각을 밤으로 알고 그에 맞는 반응을 준비하지만 이때 밝은 빛이 눈에 들어온다면 생체 시계에 혼란이 온다. 마찬가지로, 낮에 일하고 밤에 잠을 자는 패턴을 반복하다가 갑자기 밤을 새워서..<
앞선 몇 개의 칼럼을 통해 신체 활동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언급했다. 핵심은 신체 활동을 통해 우리가 질병에 노출될 확률을 줄일 수 있으며 신체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노화를 지연시키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그렇지만 신체 활동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신체 활동 강도, 양, 지속 시간, 빈도에 대해서 명쾌한 답을 내기란 쉽지 않다. 우선적으로 유전적 요인에 대한 개인차가 매우 크며 살아온 환경 또한 상이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접하는 활동(activity)이 무수히 많기도 하다. 그렇기에 신체 활동의 수준은 무엇보다 개인의 신체 상태와 주변 환경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신체 활동을..<
노화와 신체 활동 (physical activity) 건강하게 늙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운동이 노화과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아주 많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개인의 성격 문제도 있겠지만, 직장이나 업무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가장 클 것이다. 그렇다면 운동을 하기 힘든 사람은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미 나이를 많이 먹은 노인, 업무가 너무 바빠 운동할 시간을 내지 못하는 직장인, 신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 운동을 수행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세월을 정면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운동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신체 활동(physical activity)에 주목해보자. 신체 활동은 이러한 노화 과정을 어느 정도 지연..<
여러분은 신체 활동과 운동을 구분할 수 있는가? 뉘앙스의 차이는 느낄 수 있겠지만 구체적인 차이점을 열거하는 사람은 아마도 많지 않을 것이다. 일단 신체 활동(physical activity)이란 무엇일까? 신체 활동이란 몸의 골격근이 수축함으로써 만들어지며 에너지 소비의 증가를 야기하는 몸의 움직임을 통틀어 말한다. 말 그대로 신체 활동이다. 예를 들어 빵을 사기 위해 대중교통이 아닌 걸어 간다든지, 지하철에서 내린 후 에스컬레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한다든지 하는 상황이다. 운동(exercise)은 신체 활동과는 조금 다르다. 운동이란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신체적 건강 요소를 유지 및 개선하기 위해 계획적, 구조적, 반복적 움직임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일주일 3번 30분씩의..<
운동은 유전,자세,음식과 더불어 키 성장의 중요한 4대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그만큼 성장기 시절의 적절한 신체활동 및 운동은 뼈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열쇠이다. 그렇지만 신체활동 및 운동은 뼈의 성장이랑만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 걷기,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과 같이 체중 지지를 이용한 일상 생활에서의 신체 활동은 전연령대에 걸쳐 뼈의 밀도 증가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성장기 시절의 적절한 신체활동 및 운동은 뼈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열쇠이다. 운동은 유전, 자세, 음식과 더불어 키 성장의 중요한 4대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걷기,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과 같이 체중 지지를 이용한 일상생활에서의 신체 활동은 전 연령대에 걸쳐 뼈의 밀도 증가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 세 살 적 뼈가 여든까지 간다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