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35
과거의 인류에게 있어 근력이라는 것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였다. 채집과 사냥을 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형성해주었으며 인류 이동에 큰 역할을 하였다. 결과적으로 근력은 인류의 의식주를 결정하는 하나의 기준이었던 것이다.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신체적으로 강인해져야 했다. 따라서 근력은 인간의 생활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문명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근력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사실이다. 분명히 과거에 비해 생존을 위한 자급자족의 필요성이 줄어들었으며 그에 따라 신체 활동량도 줄어 들었다. 미래 사회에서는 인간의 신체 활동은 더욱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여전히 동물, 그러니까 물리적인 존재라는 점에 있다. 돈과 같은 물질적인 부분과 더불어 지성과 관련된 요소들이 다 똑같고 힘만 차이가 나는 두..<
신체 운동은 기본적으로 인체에 특정한 자극을 주는 행위(stressor)이다. 운동으로 인해 얻은 자극은 우리 몸에 여러 변화를 일으킨다. 그러면서 관련된 조직들은 미세한 상처를 입게 된다. 운동을 한 후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영향 섭취를 하게 되면, 운동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 몸은 상처입은 조직을 운동 전보다 강하게 하여 외부 자극에 적응하게 된다. 이로 인해 눈에 띄는 신체의 변화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근력 증가, 근육 크기 증가, 뼈의 밀도 증가, 달리기 기록 향상, 심폐력 증가 등이 있다. 우리가 흔히 긍정적이라 여기는 이런 반응은 운동의 강도가 너무 약하면 잘 일어나지 않는다. 너무 약한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비효율 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 과도한 자극을 주어도 좋지 않..<
운동을 통한 중재를 통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관절의 가동 범위, 근육/힘줄의 신장, 근력, 지구력 등을 개선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걷기, 달리기, 계단 오르기와 같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개선하고 나아가서는 스포츠 활동까지 가능하게 한다. 지난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관절염을 개선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운동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이는 인터넷에 떠도는 아무 운동이나 따라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목적에 따라 의사, 치료사, 트레이너의 지도 하에 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운동 중재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일반적인 신체 능력을 개선하는 데에 목적을 두는 비특이적 운동이며, 또 다른 하나는 증상이 있는 관절에 초점을 두고 그 관절의 가동범위..<
관절염 개선, 그리고 운동 수술 없이 관절염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비약물적인 방법이며 다른 하나는 약물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중 약물적인 방법은 병원에서 의사와 반드시 상담해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 분은 비약물적인 방법을 통한 관절염 개선 전략이며, 그중에서도 운동이 관절염에 미치는 영향을 눈여겨봐야 한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비약물적인 방법, 특히 운동에 대해 다루려 한다. 운동을 통한 관절염의 개선은 국제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2014년 국제 골관절염 학회 (Osteoarthritis Research Society International, OARSI), 재활 운동은 관절염의 치료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모든 관절염 환자에 게 권장된다..<
1. Introduction 스포츠 손상 또는 수술 후 복귀를 위한 트레이닝을 진행할 때 Proprioception을 다시 되살리기 위한 목적을 가진 특정한 형태의 운동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Proprioception 개선을 위해 Wobble Board에 올라간다든지 Bosu 위에 올라 간다든지 하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방식에 대해 2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2. Questions 1) 정말로 Proprioception 향상을 위한 특정한 운동법이 존재하는 걸까? 2) 설령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 운동이 다른 기능적 활동보다 Proprioception을 향상시키는 데에 더 우월할까? 3. Innovative Inference 1) 우리 발목에 존재하는 기계수용기(mechanorecepto..<
저번 칼럼에서 우리가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손상 회복 능력을 설명했다. 우리가 손상을 입게 되면 어떠한 의학적 조치 없이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우리가 다쳤을 때 나타나는 현상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의 중추 신경계는 부상으로 인해 얻는 신체적인 고통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인간으로 하여금 심리적 억제를 발생시킨다. 바로 "움직이려는 의지" 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우리가 다치게 되면 중추신경계는 인간이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를 우리도 모르게 막는다. 우리 개개인은 모두 움직이는 것에 대한 통증(pain), 두려움(fear)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근력의 약화와 무기력감 같은 현상도 느껴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반응은 후속적인 피해로부터 몸..<